입력 | 2026-05-14 10:49 수정 | 2026-05-14 10:49
재정경제부를 포함해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주요 4개 기관장이 삼성전자의 파업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오늘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한은 총재와 금융위원장, 금감원장 등 참석자들은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성장·수출·금융시장 전반에 상당한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파업이 있어선 안 되고, 노사 간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가 반도체 호조로 예상보다 성장세가 늘어 금융·외환시장 기초여건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중동전쟁의 불확실성 때문에 최근 국고채 금리와 환율이 오르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을 유발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반도체 실적을 바탕으로 7천대 후반에 도달해 주식시장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글로벌 상위권으로 성장했지만, 최고 수준이 되려면 자본시장 체질 개선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또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와 역외 투기적 거래가 늘면서 우리 경제 기초여건에 비해 변동성이 지나치게 늘고 확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외화 유동성은 양호하고 세계국채지수 편입, 국내시장 복귀계좌 등 제도 개선이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고, 역대 최대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하는 등 제반 여건이 우호적이라서 중동전쟁 등 대외 불안 요인들이 해소되면 외환시장이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