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지은
지난해 하반기 무작위 광고 전화나 문자를 뜻하는 ′스팸′이 다시 증가하며 국민 1명이 매달 10통의 스팸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2025년 하반기 스팸 유통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민 1인당 월평균 스팸 수신량은 10.35통으로 상반기 7.91통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음성 스팸 수신량은 월평균 4.26통으로 상반기보다 2배 늘었고, 유형별로는 통신가입 권유가 가장 많았는데, 방미통위는 지난해 7월 단통법 폐지 뒤 휴대전화 유통점의 전화 영업 활동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반면 문자 스팸은 2.74통으로, 상반기보다 9.9% 줄었고, 광고 유형별로 보면 금융·투자 유도와 도박 유형이 많은 걸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전체 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2천 367만 건으로 상반기 3천 883만 건보다 39%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는데, 방미통위는 정부와 통신사업자, 단말기 제조사 등이 추진한 불법 스팸 차단과 필터링 강화 등의 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