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지수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DS·DX부문별 지도부 구성해 투트랙 교섭"

입력 | 2026-05-28 13:18   수정 | 2026-05-28 15:48
삼성전자 노사 합의를 이끌어낸 초기업노조가, 노조 내 스마트폰과 가전 등 DX부문 집행부를 반도체 DS부문과 분리해 별도로 교섭을 벌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노사합의에서 비반도체 DX부문이 배제돼 노조 갈등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에 대한 쇄신안으로 ″부문별 특수성과 현안을 반영할 수 있도록 DS부문 5명과 DX부문 3명 등 집행부를 분리해 운영하는 투트랙 교섭체계로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DX부문에 대해 ″집행부 2명을 새로 선임해 조합원 요구사항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DX부문 교섭 시 타노조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반도체 부문에서도 시스템과 파운드리 등 적자 사업부가 차별받았다는 지적에 대해 ″DS부문에선 경영현황을 파악하고 흑자로 전환할 수 있는 비전 제시를 회사 측에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최 위원장은 교섭과정에서 DX부문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발언 등을 단체대화방에 올렸던 데 대해서 ″부적절하고 경솔한 발언을 한 점 사과드린다″며 ″잘못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 6월 17일 위원장 재신임 총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안에서 DX부문이 사실상 제외되면서 DX부문 조합원들이 초기업노조에서 대거 이탈해 현재 조합원 수는 총 6만 9천여 명으로, 협상 당시 최대 7만 6천여 명에서 10% 가량 대폭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