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남효정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의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락을 보이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금감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투자자금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시가총액은 상장 당시인 지난달 27일 4조 5천억 원에서 지난 12일 9조 6천억 원으로, 12거래일 만에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금감원은 이 기간 개인투자자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순매수 규모가 8조 2천 억 원을 넘는 반면, 외국인은 오히려 2천억 원을 파는 등 개인 투자자가 주가 변동성에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하락장에서 손실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 보인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하락장에서 고점 대비 최대 손실 폭은 삼성전자가 35.9%, SK하이닉스가 38%로, 같은 기간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개별종목 최대 낙폭의 각각 2배였습니다.
하루 평균 매매 회전율이 122.5%로, 단기 차익 추구 양상도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물주식 회전율은 1% 미만이고, 국내 주식형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30%인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금감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하나의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으로, 분산투자형 ETF와 달리 개별기업의 주가 변동에 그대로 노출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손실이 하루 만에도 2배로 커질 수 있고, 음의 복리효과 때문에 기대 수익률보다 더 낮아질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유동성공급자(LP)의 호가 제출 의무가 없는 개장 직후와 장 마감 무렵에는 시장가로 주문할 때 예상보다 높거나 낮은 가격에 체결될 수 있다는 점도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