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2-02 16:51 수정 | 2026-02-02 16:51
김민석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 논의를 두고 ″민주적으로 시작하지 않으면 과정이 민주적이지 않고, 결과도 민주적이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충분한 당내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오후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제기되는 여러 가지 의견들은 절차와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라고 생각된다″며,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통합 자체가 모두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 2014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간 통합을 예로 든 뒤 ″민주당이란 이름을 그때 버렸던 케이스다.
정체성을 경시했던 케이스인데 그 후과가 오래 갔다″며 언제 하느냐보다는 원칙과 절차에 충실해야 하고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치적 결집에 있어서 함께하는 분들은 존중하는 자세는 취하되, 궁극적으론 민주당을 더 크게 하고, 외연을 넓히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근본 정체성을 변경하거나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래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민주당 틀 내에서 정치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것을 가장 오래전부터 내놓고 주장한 사람이 저″라면서도, ″이런 방식으로, 이런 식으로 진행될지는 몰랐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