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양소연

이재명 정부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책자 배포‥'END 이니셔티브' 빠져

입력 | 2026-02-03 11:48   수정 | 2026-02-03 11:49
통일부가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설명하는 책자를 만들어 정부기관과 전국 3천5백여 곳의 주민센터, 1만2천여 초·중·고교, 언론 등에 배포합니다.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은 남북을 통일을 지향하며 평화롭게 공존하는 관계이자 함께 성장하는 경제공동체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정부는 이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3대 목표로 남북 평화공존 제도화, 한반도 공동성장 기반 구축, 전쟁과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등을 책자에 제시했습니다.

또 정책 추진 과정에서 북한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적대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3대 원칙도 명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책자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발표한 ′엔드 이니셔티브′는 언급되지 않아, 사실상 표현이 폐기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 이와 관련해 통일부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논의, 검토한 결과″라고만 짧게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교류′, ′관계정상화′, ′비핵화′의 영어 앞글자를 딴 약칭으로 ′엔드′ 이니셔티브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책자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로도 제작해 재외공관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에 배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