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2-06 09:50 수정 | 2026-02-06 10:20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인 김현철 김영삼 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국민의힘이 수구 집단으로 변질했다″며 국민의힘 회의실 등에 걸려있는 김 전 대통령 사진을 내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지난 5일 밤 SNS에 ″국힘에 전두환 사진 걸라는 극우 유튜버 주문에 무응답으로 호응하는 장동혁 지도부″라며 ″이미 과거 군사정권 후예라고 자처하는 국힘을 보면서 더 이상 그곳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 김영삼 대통령의 사진을 당장 내려주기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3당 합당을 통해서 보수를 참 보수답게 대개혁하려던 YS 정신을 내다 버린 수구 집단으로 변질된 국힘에 그분의 사진이 걸려 있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도 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건국과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를 상징하는 세 분의 대통령을 자랑스럽게 보유했던 보수 정당이 드디어 민주화를 버리고 망조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 손자이자 김 이사장 아들인 김인규 서울시 정무비서관도 자신의 SNS에 ″당 안팎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존영을 내리고 전두환의 존영을 걸어 재평가하자고 한다″며 ″계엄을 옹호하고 ′윤 어게인′을 외치는 이들이 장악한 당에 보수의 미래는 없다. 여러분의 뜻대로 YS의 존영을 내리라″고 적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새벽 자신의 SNS에 이러한 내용의 김 이사장 게시글을 공유했습니다.
현재 국회 본청에 있는 국민의힘 대회의실에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사진이 걸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