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일원으로 다시 사과했습니다.
오 시장은 SNS에서 ′늦었지만, 오늘부터라도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사법부의 엄중한 선고 앞에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의 일원으로서 참담함을 느낀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으로 뜻하지 않게 충격과 혼란을 겪으셔야 했던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오 시장은 ″언제까지 사과만 할 거냐고 묻는 분들도 있다″며 ″국민들께서 반성과 참회의 진정성을 받아주신다면, 국민의힘을 향한 실망과 화가 녹아내리실 수 있다면, 백번이고 천 번이고 저부터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 시장은 이어 ″절윤을 이야기하면 분열이 생긴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분열이 아니라 곪은 상처 부위를 도려내고 새살을 돋게 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절윤은 피해 갈 수 없는 보수의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