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3-09 11:11 수정 | 2026-03-09 11:19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법원에 낸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후, 배 의원에게 중징계를 내린 윤민우 당 윤리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당내에서 분출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윤 위원장과 함께 가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윤민우 윤리위원장 사퇴 관련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위원장의 사퇴를 문제 삼으면 윤리위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박 대변인은 ″윤리위의 독립성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향후 윤리위 운영 기능의 도움 방안이 있다면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변인은 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재입당과 관련해 ″당헌·당규상 본인이 이의신청을 하면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복당의 결론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민심을 거스르는 결정을 반복하지 않겠다″며 박 구청장의 재입당 신청을 불허했는데, 중앙당 차원에서 결론을 바꿀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겁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서울시당의 재입당 불허에 대한 지적 사유는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최고위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열려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구청장은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기소 됐고, 이후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박 구청장은 이를 근거로 복당을 신청했으며, 현재 2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