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신영

사드 이동설에 청와대 "주한미국 전력 이동 여부 무관하게 대북 억지력 문제없어"

입력 | 2026-03-11 11:06   수정 | 2026-03-11 11:07
청와대는 이란 전쟁 반발 이후 주한미군의 방공무기가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데 대해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대북 억지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사드와 패트리엇 등 주한미국 방공자산이 중동 지역으로 반출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한미 간 전력 운용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해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주한미군 전력 일부의 해외 이동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의 군사력 수준, 국방비 지출 규모, 방위산업 역량, 장병의 높은 사기 등을 감안시 우리의 대북 억지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군사적으로 민감한 내용에 대한 과도한 보도와 추측성 기사는 우리의 안보 이해, 해외 국민 안전, 우리의 대외 방산 협력, 주요 중동 국가들과의 관계 등에 비춰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3일 새벽, 주한 미군기지 인근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에서 찍힌 CCTV 영상에는 사드 발사대 6대가 모두 기지 밖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지난 9일 미국 언론 워싱턴포스트도 ″미국 전쟁부가 한국에 배치된 사드 중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