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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박상용 따로 불러 단독 청문회‥"민주, 답정너 쇼"

입력 | 2026-04-07 15:00   수정 | 2026-04-07 15:00
국민의힘이 ′정치검찰 조작 기소 국정조사′ 특위에서 증인 선서 거부로 퇴장당한 박상용 검사를 국회 본관 245호로 따로 불러 야당 주최의 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국정조사 특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오전 2차 기관 보고를 받던 중 사실상 특위를 파행시킨 채 회의장을 빠져나와, 박 검사를 상대로 자체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이 대통령 죄 지우기를 위해 답정너 쇼를 벌이고 있다. 진실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핵심 증인 증언과 진술조차도 애당초 막고자 했다″며 ″국정조사는 민주당 의원 모두가 공모해 저지르는 직권남용 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대한민국은 민주당공화국이 됐다″며 ″민주당이 공화주의의 가장 기본이 되는 법치를 완전히 망가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동욱 의원은 박 검사와 서민석 변호사의 녹취에 대해 ″객관적으로 듣기에도 검사가 왜 변호인에게 지휘하는 듯한 친절한 모습을 보일까 의심이 남는다″며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이에 박 검사는 ″검사로서 진실을 밝혀야 할 임무를 가진 사람이다. 실체에 맞는 진술을 받는 게 제 임무다″며 ″우리 법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자백하는 사람을 선처하고 있다. 대부분 피의자는 본인 증거가 명확할 때 자백을 통해 선처 받고자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검사는 또 ″국정조사는 오로지 저를 위증으로 고소·고발한 다음 그 내용으로 특검을 출범시킨 후 대통령에 대해 공소 취소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접하게 됐다. 그래서 선서 거부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형량 거래 의혹에 대해선 ″이화영 전 부지사의 변호인 서민석 변호사가 당시 이재명 지사가 주범이고 자신들은 종범으로 격하시켜서 사실상 석방되게 해달라고 얘기했다″며 ″서 변호사 쪽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를 방조범으로 의율해주기를 바라는 일종의 ′딜′을 해온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