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4-16 17:39 수정 | 2026-04-16 17:40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검찰청이 78년 만에 폐지될 운명에 놓인 것에 대해 ″세상을 등지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총장은 오늘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검찰이 해체되고 그 자리에 특검 왕국이 되었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충분히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해 검찰이 해체돼 땅속에 파묻히는 지경이 됐다″며 ″검찰총장을 지냈던 사람으로서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의 일원이었던 분이 대통령으로서 불행한 일을 저질렀기 때문에, 제가 직접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대속이라도 하고, 세상을 등지고 싶은 심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총장은 ″무슨 영화를 보려고 검사들이 조작하고 기소를 하겠느냐″며 ″밀려온 사건에 대해 수사를 할 수밖에 없고, 일선에도 증거와 법리만 보라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