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5-14 14:40 수정 | 2026-05-14 14:40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경쟁 후보인 국민의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대해 고인이 된 장제원 전 의원과 수감 중인 권성동 의원의 축전이 쏟아졌다는 논평을 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어제(13일) ′윤석열의 꼬리표에 매몰된 이동석 후보, 충주시민인가 윤심의 대리인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경쟁 상대인 국민의힘 후보 개소식을 비판했습니다.
이 논평에는 ″지난 3월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그야말로 ′용산 출장소′를 방불케 했다″며 ″윤상현·김재섭 의원의 참석은 물론, 장제원·이철규·권성동 의원 등 소위 ′윤어게인′이라 불리는 인사들의 축전과 영상이 쏟아졌다″고 적었습니다.
논란이 되자 민주당 충북도당은 해당 논평을 하루 만에 삭제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충권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을 내고 ″정치적 낙인찍기에 혈안이 되어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없이 망자까지 공작에 이용한 것은 명백한 사자명예훼손이자 비인륜적 처사″라며 ″상대를 ′내란 세력′으로 몰기 위해 죽은 이의 이름까지 들먹이는 민주당의 행태는 공당으로서의 자격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허위 논평으로 상대 후보를 공격해 놓고 문제가 되자 아무런 사과나 설명도 없이 슬그머니 글을 삭제하는 후안무치함을 보였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태도로 일관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수준이 참담할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오늘 논평을 내고 ″정당의 공식 논평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사실관계가 엉망인 내용″이라며 ″선거가 아무리 급하다 하더라도 이미 고인이 된 사람까지 정치공세에 끌어들인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이고, 정상적 정치라 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허위 논평 의혹에 대해 추가 입장을 내고 ″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2023년 9월 출판기념회를 혼동했고, 이 과정에서 참석 인사 및 축전·영상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서술했다″며 ″고인의 명예에 누를 끼치고 유족분들께 심려를 드린 점, 잘못된 정보로 혼란을 겪은 충북도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