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경

이 대통령 "5·18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나아가겠다"

입력 | 2026-05-18 11:32   수정 | 2026-05-18 11:33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46주년을 맞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5·18 정신을 충실히 이어받아, 광주가 그토록 절절하게 꿈꾸었던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오월 영령과 국민 여러분 앞에, 이를 위한 세 가지 다짐과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며,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5·18 정신을 기리기 위한 ′옛 전남도청 개방 및 지원′, ′5·18 민주유공자 직권등록 제도′를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4·19혁명과 부마항쟁,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은 6월 항쟁을 거쳐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며, ″국민 주권을 증명한 원동력이자, 대한민국 현대사의 자부심인 5월 정신이 우리 사회에 더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5·18민주화운동의 민주 이념을 대한민국 헌법 위에 당당히 새겨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정식 개관하는 이곳 전남도청을 세계시민이 함께 배우고 기억하는 K-민주주의의 살아있는 성지로 만들겠다″며, ″전남도청에 오롯이 남겨진 희생과 연대의 정신이 대한민국 공화정의 자부심이자 미래 세대의 가치로 계승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짓밟힌 조국의 정의에 누구보다 아파했을 오월의 소년은, 등록신청을 대신할 직계가족이 없다는 이유로 아직 5·18 민주유공자로 온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굴의 투지로 민주주의와 조국을 지켜낸 분들이 단 한 명도 외롭게 남겨지지 않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1980년, 불의한 권력이 철수했던 그 찰나의 공간에서 광주가 온 힘을 끌어모아 꽃피웠던 ′대동세상′은 2024년, 그 혹독한 겨울밤에 서로의 체온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빛의 혁명′으로 부활했다″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던졌던 오월 민주 영령들의 고귀한 넋 앞에 머리 숙여 무한한 존경과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며, ″그 숭고한 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참혹한 폭력 앞에서도 끝내 인간의 존엄을 지켜낸 5·18 정신의 굳건한 토대 위에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번영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다″며, ″오월 광주가 남긴 자유와 평등, 통합의 힘으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더 영광스럽고 더 빛나는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