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장슬기

철도공단 "4월 29일 국토부 보고도 우리가 서울시에 먼저 제안"

입력 | 2026-05-18 18:36   수정 | 2026-05-18 18:39
국가철도공단은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과 관련한 서울시의 국토교통부 보고가 자신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 밝혔습니다.

철도공단은 오늘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서울시가 정기보고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공실패 사례를 ′해당사항 없음′으로 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서울시는 공단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기둥보강에 대한 차문회의 참석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지난 4월 24일 보내 철근 누락 사실 보고를 대신하려 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철도공단은 또 ″4월 28일 서울시에 국토부와 공단에 대한 사실관계 보고를 강력히 요청하였음에도, 서울시 관계자가 국토부 보고를 지연하려 했다″며 ″공단이 국토부와 공단에 대한 즉각적인 사실관계 보고를 요청해 4월 29일 국토부와 공단이 구체적 내용을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역시 MBC와의 통화에서 ″4월 24일에 철도공단에 보고하려 했는데, 철도공단이 국토부도 같이 보고 받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보고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동안 따로 철도공단이나 국토부에 보고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는 ″철도공단에 제출한 감리 보고서 이외에는 따로 연락한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서울시가 해당 사실을 국토교통부에 즉시 보고하지 않았다며 재임 중이었던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책임론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서울시가 철근누락 사실을 인지한 직후 국토부 산하 기관인 국가철도공단에 통보했다는 점을 내세워 민주당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