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상훈

김상욱 "역선택 방지 조항 누락"‥진보당 "여론조사 기관과 내통 의혹"

입력 | 2026-05-26 10:39   수정 | 2026-05-26 10:39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울산시장 단일화 경선 논의가 중단된 가운데, 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진보당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단일화 과정에 ′민주시민의 민의가 왜곡되지 않는 방식으로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유일한 조건을 내걸었다″며 ″그런데 특정 정치세력의 조직적 여론조사 개입 우려에 대한 제보가 있었고, 여론조사 문항에 역선택 방지 조항이 누락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담당자에게 누락 경위를 물으니 진보당 측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었다는 설명을 들다″며 ″문항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 점은 잘못으로 인정하지만, 진보당 측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함께 합의한 ′민의가 왜곡되지 않아야 한다′는 대전제가 훼손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판단에 여론조사 중단에 동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정정당당하게 서로의 오해를 해소하고 다시 신뢰를 모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새로운 방식의 단일화 경선 논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진보당 측은 ″시장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관련 실무협의에서 ′모든 울산 시민 대상 여론조사를 하자′는 제안에 김 후보 측이 흔쾌히 합의했다″며 ″진보당의 강력 요구로 어쩔 수 없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 사건의 본질은 김 후보의 여론조사 기관과의 내통 의혹″이라며 ″김 후보 측은 언제 어떻게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했는지, 어떤 데이터를 확인했길래 일방적으로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를 중단시킨 것인지, 경선 중에 여론조사 기관으로부터 중간에 여론조사 값을 확인하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인지 답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오늘 양 여론조사 기관에 ′증거보전신청′을 할 예정″이며,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