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문현

양향자 "국민의힘 '좀비' 지도부" 총사퇴 촉구‥장동혁 "지지 국민 모욕" 반발

입력 | 2026-06-15 10:04   수정 | 2026-06-15 10:17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지도부가 ′좀비 지도부′로 불린다″며 6·3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 지도부가 총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양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다수 국민들과 지지자들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 저를 포함한 지도부 모두가 물러날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라며 ″당 지도부의 역할은 결과를 책임지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양 최고위원은 ″국민들이 당 지도부를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로 보지 않겠느냐″며 ″총 사퇴가 민심을 따르는 합리적인 길이고, 다른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나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 사태에 대한 장동혁 대표와 우리 지도부의 진정성을 믿는다″며 ″그래서 더 선거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고, 후임 지도부가 당을 이끌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길을 비켜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장동혁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좀비라고 표현하는 것은 지지를 보내주는 국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반박한 뒤, ″제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특검 하나라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총사퇴하고 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 공백 기간에 누가 이 문제를 싸울지 그려지지 않느냐″며 ″제발 지금은 올림픽공원에 모여서 우리를 향해서 뭐라도 하라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주 우재준 최고위원 또한 당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했고,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이에 우 최고위원은 MBC에 ″제 할 일이 끝난 거 같아 최고위에 나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