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6-22 16:20 수정 | 2026-06-22 16:21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24일까지 국민의힘과의 협상이 계속 결렬될 경우 단독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오늘 국회 본관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만나 ″원 구성 협상 공전 상황을 지켜만 볼 수 없다″며 ″24일 낮 12시까지 원 구성을 위한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조 의장은 ″여야 원 구성 협상이 지금까지 총 6차례 있었는데, 계속 제자리를 맴돌고 있고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것인지 국민이 보시기에 의장으로서 민망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주재 여야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국민의힘에 발목잡기를 용인할 수 없다″며 24일까지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국회법 절차에 따랐다면 벌써 끝날 사안을 야당을 배려하고, 협의 및 토론을 위해 계속 만나고 있었던 것″이라며 ″상임위 전체를 저희들이 진행하는 것과 일부 상임위원장직을 저희가 결정해서 진행하는 것, 두 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국회가 운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국회 관행은 교섭단체 간 협의를 통해 상임위원장 배분이 먼저 결정된 이후 상임위원 명단이 제출됐다″며 ″조 의장이 양당의 의견을 충분히 듣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말씀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반발했습니다.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원 구성 협상이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인데, 시작하자마자 의장께서 양당 원내대표를 첫 대면한 자리에서 바로 날짜를 지정해서 ′언제까지 해오라′고 하는 것은 강압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