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함께 살던 90대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하고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60대 부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인천지법은 오늘 존속폭행치사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과 방조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60대 딸은 ′왜 어머니를 살해했는지′, ′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했는지′ 등과 같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위는 ′아내가 어머니를 폭행하는 것을 왜 말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런 적 없다″며 ″아내와 나는 폭행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일 정오쯤 인천 부평구 자택에서 90대 어머니를 때린 뒤 집 안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5시 반쯤 ″어머니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딸의 119 신고 이후 출동한 경찰은 모친 얼굴에 멍 자국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현장에서 딸을 긴급체포했습니다.
딸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는 시신 부검 결과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