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민지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집에서 압수한 관봉권의 띠지가 사라진 의혹을 수사하는 ′관봉권·쿠팡′ 특검이 문제의 관봉권을 보관했던 서울남부지검 압수계 소속 수사관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상설특검팀은 오늘 오전 남경민, 김정민 수사관을 증거인멸과 공용서류 무효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띠지를 잃어버린 경위와 띠지를 없애라는 윗선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묻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024년 12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 집을 압수수색해 한국은행 관봉권 띠지가 붙은 현금 뭉치들을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지폐의 검수 날짜와 담당자 등 정보가 적힌 띠지와 스티커를 잃어버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남부지검은 직원이 현금을 세다가 실수로 띠지를 잃어버렸다고 해명했는데, 특검은 검찰이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폐기한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두 수사관은 지난해 9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연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 출석해 ″띠지를 본 기억이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12일 남부지검 최선영 수사관을, 13일에는 이주연 수사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