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도윤선
해고 노동자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온 고진수 세종호텔 노조 지부장에 대해 경찰이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 지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이를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고 지부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이르면 오늘 저녁 구속 여부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고 지부장 등은 지난 2일 호텔 입점업체가 해고 노동자들이 과거 근무했던 호텔 3층에서 영업하려 하자 통행을 막으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그제 오전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해고 노동자 2명과 활동가 10명 등 12명 중 고 지부장을 제외한 11명은 어제 오후 석방됐습니다.
고 지부장은 복직을 요구하며 지난달 14일까지 336일 동안 호텔 앞 구조물에서 고공농성을 한 노조의 핵심 인사입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어젯밤 남대문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공에서 336일을 보낸 해고 노동자에게 경찰과 검찰의 태도는 비상식적으로 가혹하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했습니다.
노조는 오늘 오후 2시 고 지부장 영장심사가 열리는 법원 앞에서 영장 기각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