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비상계엄 선포 이후 대통령실 PC를 초기화해 증거인멸을 한 의혹을 받는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경찰이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내란특검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청 ′3대 특검 특별수사본부′는 최근 정 전 실장 측에 이번주 중 경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정 전 실장은 윤성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2월 파면 결정에 대비해 대통령실 PC 1천여 대를 초기화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같은 혐의를 받는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12·3 비상계엄의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고 보고 공용전자기록 손상,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이들이 당시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제철소 용광로에 넣어서 PC를 폐기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