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매니저 갑질 의혹' 박나래 첫 피의자 조사‥"심려 끼쳐 죄송"

입력 | 2026-02-20 23:21   수정 | 2026-02-21 07:16
경찰이 매니저를 상대로 갑질한 의혹을 받는 방송인 박나래 씨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를 마쳤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직 매니저들로부터 특수상해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한 박 씨를 오늘 오후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7시간 반 동안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에서 나온 박 씨는 ′매니저 갑질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건 조사를 통해 차후에 밝혀질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매니저들에게 술잔을 던진 적이 있는지′ 묻자, ″일단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을 예정″ 이라며 ″자신의 불편한 사항들로 심려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답했습니다.

또 ′매니저들이 어떤 부분에서 거짓말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아마 수사를 통해 밝혀질 부분으로,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후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매니저들에게 할 말 없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한 뒤 다른 질문에 더 이상 답변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박 씨의 전 매니저들은 박 씨의 폭행과 대리 처방 등 사적 심부름 등으로 갑질 피해를 입었다며 박 씨를 고소했습니다.

당초 박 씨는 지난 12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조사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또 ′주사이모′라 불리는 여성을 통해 불법 의료 시술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는데,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