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다영
경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김소영이 남성 3명을 상대로 유사 범행을 저지른 정황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약물 음료 피해자 3명을 더 확인해 김소영을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서울 서초구와 강북구 등지에서 김소영을 만나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신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감정결과 이들 중 1명에게서 김소영이 음료에 넣은 것으로 밝혀진 벤조디아제핀계 약물과 동일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1명은 국과수 회신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또다른 한명은 동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범행 후 시간이 지나 검출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경찰이 김소영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피의자가 당시에 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었고 구속 수사 기간이 열흘 밖에 되지 않아 중대범죄수사공개법 심사 요건을 다 갖췄다고 보기에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신상 공개 관련 법률상 요건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판단하는 등 현장 직원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