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공천헌금 수수 등 13가지 비위·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를 두고 ′봐주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김 의원을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하다 5시간 만에 중단했고, 이후 2주가 되도록 추가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김 의원은 건강에 이상이 있다며 조서에 날인도 하지 않은 채 청사를 빠져나갔는데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장기간 출석에 불응하고 있는데도 경찰은 별다른 신병 확보 시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두고 경찰 안팎에서는 집권 여당 원내대표 출신 현역 의원에 대한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그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 수사에 대해 ″건강상 이유로 중단했었는데, 출석 일정을 계속 조율하고 있다″며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전직 동작구의원들로부터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비롯해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 무마 등 모두 13가지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