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한솔

김병기, 20일 만에 다시 경찰 출석‥"무혐의 입증할 것"

입력 | 2026-03-31 14:53   수정 | 2026-03-31 15:03
뇌물수수 등 13개 의혹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4차 조사를 받기 위해 20일 만에 경찰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낮 2시부터 김 의원을 불러 뇌물수수와 차남 특혜 채용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경찰청사에 들어서기 전 기자들에게 ″성실하게 조사받고 무혐의를 입증할 것″이라며 몸 상태에 대해서는 ″별로 안좋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차 조사 당시 피의자 신문조서에 날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을 했지만, 차남 취업 개입 등 혐의를 인정하는지를 묻자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3차 조사 이후 20일 만입니다.

당시 김 의원은 허리디스크 등 건강상 이유를 들어 조사 종료를 요청했고, 피의자 신문조서에 날인하지 않은 채 귀가했습니다.

조서에 날인하지 않으면 조사 효력이 인정되지 않아, 오늘 경찰은 지난번 조사에 대한 날인을 먼저 받고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 의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차남의 숭실대 편입과 빗썸 취업에 개입한 혐의 등 13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사실상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4차 조사에 이어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경우, 다음 달 2일 김 의원을 다시 부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