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해임 교사 복직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된 고진수 세종호텔 노조지부장 등 3명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될 전망입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건조물침입 혐의를 받고 있는 고 지부장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시작했습니다.
고 지부장 등은 취재진에 ″당시 미란다 원칙도 고지받지 못했으며 체포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앞서 해임 교사인 지혜복 씨는 그제 새벽 4시쯤부터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옥상에서 복직 요구 농성을 벌이다 4시간 만에 체포됐습니다.
지 씨는 지난 2023년 5월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 성폭력 피해 사실에 대한 조사 등을 요구하다 다른 학교로 전보됐고 이에 반발해 출근을 거부하다 해임됐습니다.
경찰은 지 씨 체포 과정에서 건물 입구를 막고 시위에 동조하던 시위대 11명을 함께 연행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 씨 등 9명은 이튿날 풀어줬지만, 고 지부장 등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로써 고 지부장은 두 달 만에 다시 구속 심사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고 지부장은 지난 2월 세종호텔 안에서 농성을 하다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된 뒤 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