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유정

"감시체계 가동 사흘 만에 누적 온열질환자 57명‥연일 두 자릿수"

입력 | 2026-05-18 17:11   수정 | 2026-05-18 17:12
때 이른 더위에 올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한 뒤 사흘 연속 두 자릿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어제 하루 전국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17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감시체계가 시작된 지난 15일에는 서울의 80대 남성 사망 사례를 포함해 10명이 발생했고, 16일에는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사흘간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57명입니다.

어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대전 6명, 경기와 전남 각 3명, 인천과 경남 각 2명, 제주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경남 밀양에서는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온열질환은 폭염이나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체온 조절 기능이 한계에 이르면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탈진과 열실신, 열경련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무너지면서 중추신경계 이상과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장 위험한 형태로, 의식 저하나 혼돈,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병청은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한편 양산과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