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김건희, 법정서 '쥴리 의혹' 부인‥"지인들은 '제니'라고 불러"

입력 | 2026-05-20 14:43   수정 | 2026-05-20 14:57
김건희 씨가 과거 ′쥴리′라는 이름으로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건희 씨는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심리로 열린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쥴리 의혹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씨 측은 ″건강이 좋지 않아 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데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고 피고인석과 증인석 사이에 가림막을 설치한 채로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다만 김 씨 측의 비공개 재판 요청은 재판부가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검사가 공소장을 제시하며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서 이른바 쥴리 의혹과 동거설 등을 보도했는데 모두 사실이 아닌 거짓이냐″고 물었고, 김건희 씨는 ″맞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안 씨가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고 한 목격담도 모두 거짓이냐″는 물음에도 ″맞다″고 했습니다.

또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단 한 번도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고, 안해욱 씨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했다는 안 씨 측 주장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나이도 어렸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이 아니었다″며 ″교육 자격증을 따기 위해 숙명여대에서 공부를 많이 했던 시절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 ″쥴리 작가라는 호칭을 쓰지 않는 게 맞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쥴리의 ′쥴′ 자도 호칭에 사용하지 않았다.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서는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제니라고 불렀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선 ″노총각으로 유명한 윤석열 검사 외에도 알고 지내던 검사가 많았다″며 ″당시 ′윤석열 결혼시키기 프로젝트′가 진행돼 사람들이 다리를 놔줬고, 대화를 나눠보니 인격적인 사람이라 느껴 높게 평가했다″고 답했습니다.

김 씨는 재판 말미에 ″쥴리라는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는 상태″라면서, 안 씨 등에 대해서는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으면 처벌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