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홍장원, '내란 피의자'로 2차 종합특검 출석‥"걱정하실 일 하지 않아"

입력 | 2026-05-22 10:51   수정 | 2026-05-22 11:32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 의혹′으로 입건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2차종합특검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홍 전 차장은 오늘 오전 경기도 과천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정원이 미국 CIA와 접촉해 계엄을 정당화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홍 전 차장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에 출석하며 홍 전 차장은 ″12월 3일 밤이 아무리 길었어도 하룻밤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걱정을 시켜드릴 만한 일을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차장은 또, 조 전 원장으로부터 메시지를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며 ″당시 조 전 원장이 저에게 그런 지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 생각해보시면 어느 정도 상식적인 선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전 차장은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인 체포 지시 등을 폭로하며 내란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홍 전 차장이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 등 구체적인 행위를 통해 국정원의 내란 가담에 개입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