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정숙
경기 의정부경찰서 지구대 경찰관들이 새벽 시간대 발생한 화재를 직접 진압하고 방화범까지 붙잡았습니다.
지난 3월 30일 새벽 4시 반쯤 의정부경찰서 송산지구대에 한 시민이 찾아와 ′근처 다세대주택 앞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 불이 났다′고 신고했습니다.
지구대 안에서 출동 대기 중이던 경찰관들은 소방이 도착하기 전까지 역할을 분담해 직접 대응에 나섰습니다.
일부는 소화기로 불을 껐고, 나머지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했습니다.
소방이 현장이 도착한 뒤 불은 큰 피해 없이 꺼졌습니다.
이후 경찰관들은 주변 차량 블랙박스와 CCTV 등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한 남성이 차에 불을 내고 도주하는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남성이 차량 뒷좌석에서 불붙은 번개탄을 들고 나와 트렁크 쪽에 던진 뒤 현장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추적에 나선 지 약 2시간 뒤인 오전 6시 반쯤 방화 현장 근처에 있던 주거지에서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를 확인해주기는 어렵다″면서 ″남성을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