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경찰이 돈을 받고 남의 집 앞에 오물을 뿌리는 등 이른바 ′사적 보복 대행′ 범죄와 관련해 65명을 검거하고 이 중 23명을 구속했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인천과 부산·경기·경북·제주 등에서 발생한 보복 대행 9건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 1명과 지시를 받고 실행한 4명 등 모두 5명을 구속했습니다.
운영자는 지난 4월부터 텔레그램 채널을 열어 행동대원을 모집하고 보복 대행을 지시한 인물로, 지난달 베트남으로 도피한 뒤에도 2건을 추가로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운영자가 총책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귀국을 종용한 끝에 지난 13일 인천공항에서 검거했습니다.
대구청 광역범죄수사대도 대포계좌나 코인을 통해 의뢰비를 받고 범행 대가를 지급한 혐의로 자금관리책 4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청은 보복 대행 범죄가 지난해 8월 대구에서 최초 발생한 뒤로 지금까지 전국에서 모두 87건이 확인됐으며 그 중 80건을 검거하고 나머지 7건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6건이었던 보복대행 범죄는 올해 들어 3월까지 62건으로 급증했으며, 4월부터 지금까지는 19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청은 전국 시도청 광수대가 다른 윗선과 행위자, 의뢰자까지 모두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