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미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골프장과 고급 호텔 등 14조 원대 개발에 나서기로 하면서 가족 기업이 사적 이익을 얻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1일 사우디 부동산 개발업체 ′다르 글로벌′은 트럼프 가족기업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과 함께 수도 리야드와 제다에 100억 달러, 한화 14조 6천억 원의 부동산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리야드 외곽 다리야 지역에는 트럼프 인내셔널 골프장과 고급 호텔 등을 짓는 10조 2천억 원 규모의 사업이 사우디 국부펀드가 지원하는 대형 개발사업의 일부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부펀드와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간 첫 협력이기도 합니다.
또한 제다에서는 고급 아파트와 사무실, 타운하우스가 들어서는 복합빌딩 ′트럼프 플라자′를 짓는 약 4조 4천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추진됩니다.
이번 발표는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해 11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국방과 인공지능, 원자력 등 분야에 대한 협력 합의를 한 뒤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 2기 들어서 사우디 등 걸프 지역에서 트럼프 가족 기업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반대 진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산유국과의 관계를 이용해 가족기업이 사적 이득을 얻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산은 외부에 신탁돼 있다며 이같은 비판을 일축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