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미국 국방부, 중국 전산망 침투용 AI 무기 개발 착수"

입력 | 2026-02-27 16:56   수정 | 2026-02-27 16:56
미국 국방부가 중국과 군사 충돌에 대비해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무기 개발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주요 AI 기업들과 중국의 핵심 인프라 전산망을 대상으로 정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해 중국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전쟁 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인데, 미군의 침투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은 이미 강력한 사이버 첩보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AI를 접목해 취약점 탐색 속도와 범위를 대폭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중앙정보국, CIA에서 중국 분석 책임자로 일했던 데니스 와일더는 ″이 시스템은 마치 밤에 돌아다니는 도둑이 잠기지 않은 집을 찾을 때까지 여러 집의 현관문을 하나하나 열어보는 것과 같다″면서 ″해킹 효율성을 기하급수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AI 사이버 구상에 어떤 기업이 어떤 범위까지 참여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앞서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xAI 등 AI 기업들이 미국 정부와 군사·사이버·안보 분야 협력을 위한 2억 달러, 우리돈 약 2천 9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