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적반하장' 미국 행정부,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저장고 폭격에 불만

입력 | 2026-03-09 16:09   수정 | 2026-03-09 16:09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8일 이란 내 석유 저장고 약 30곳을 무차별 공습한 것을 두고, 예상보다 공격 수위가 높았다는 불만이 미국 행정부 내부에서 제기됐다고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행정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어진 이란 내 석유 저장고 공습 이후 미국은 이스라엘 측에 ″도대체 무슨 짓이냐″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이번 공격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보지 않는다″며 미군 역시 공격 범위가 예상보다 훨씬 광범위해 매우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그러나 공격 뒤 성명을 내고, 해당 석유 저장고가 이란 군부를 비롯한 여러 곳에 연료를 공급하는 시설이었다며 공격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고문도 악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은 석유를 비축하길 원하지 태워버리길 원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사람들에게 휘발유 가격 상승을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