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이스라엘, 예루살렘 미사 금지 논란에 "안전 조치" 해명

입력 | 2026-03-30 06:16   수정 | 2026-03-30 06:17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현지시간 29일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기독교 성지 성묘교회에서 당국의 제지로 미사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청과 프란치스코회 성지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라틴 총대주교인 피에르바티스타 피차발라 추기경과 프란체스코 이엘포 신부가 종려주일 미사 집전을 위해 교회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이스라엘 경찰에 가로막혔습니다.
총대주교청과 성지관리소는 공동성명에서 ″교회 지도자들이 성묘교회에서 성지주일 미사를 집전하지 못하게 된 것은 수 세기 만에 처음″이라며 ″예루살렘을 바라보는 전 세계 수십억 명의 감정을 무시한 처사″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안전상 이유로 성묘교회 출입이 승인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미리 통보했다는 입장이라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부활절을 앞둔 주간을 신성하게 여기는 것을 고려해 향후 며칠간 교회 지도자들의 성지 예배를 가능하게 하도록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