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상연

네타냐후, 전시 체제로 피해갔던 부패·뇌물 재판 재개

입력 | 2026-04-10 11:25   수정 | 2026-04-10 11:26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패 의혹 사건 재판이 현지시간 12일에 재개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의 영향으로 이스라엘 정부가 학교와 직장을 폐쇄했던 비상조치를 휴전으로 해제한 데 따른 것입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기소돼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부패의혹 형사 사건은 크게 3건으로, 그 중 2건은 자신에게 유리한 보도를 유도하기 위해 이스라엘 언론 매체들과 거래했다는 의혹이고, 1건은 억만장자들로부터 3억 원이 넘는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기소는 2019년 11월에 이루어졌고 재판은 2020년에 개시됐으나 재판 기일이 거듭 연기되면서 진척 속도가 더딘 가운데, 네타냐후는 이 재판들이 ′정치적 재판′이라고 반발하면서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연설과 서한, 최근 인터뷰를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면을 거듭 촉구했지만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 측은 법률 검토를 포함한 통상 절차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부패 의혹과 함께 2023년 10월 하마스 기습 공격 대응 실패 논란으로 정치적 입지가 약화 된 상태로, 로이터 통신은 네타냐후의 연립정부가 오는 10월 총선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