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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 찌거기' 포기하기로"‥무기급 우라늄 진짜 내놓을까

입력 | 2026-04-17 10:28   수정 | 2026-04-17 10: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지하 시설에 숨겨둔 무기급 우라늄을 포기하고 이전하기로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매우 강력히 합의했다″면서, ″지난해 미군이 B-2폭격기로 공격한 뒤 지하에 묻혀 있는 ′핵 찌꺼기′를 넘기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고 지적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가리킬 때 ′핵 찌꺼기′라는 말을 자주 사용해왔습니다.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은 조금만 더 가공하면 핵폭탄 제조에 활용될 수 있어 이 발언대로라면 이란의 핵무기 개발 능력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조치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가 ″미국이 과거에도 이란의 핵 관련 양보를 주장했다가 협상이 결렬되거나 부정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논평하는 등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