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이란 군부 "호르무즈 해협 통제 재개‥美해상봉쇄 유지 탓"

입력 | 2026-04-18 18:48   수정 | 2026-04-18 18:49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란 군부가 해협을 다시 통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 IRIB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8일 이란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이란은 합의에 따라 제한된 수의 유조선과 화물선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된 통행′을 선의로 합의했지만 미국인들은 약속을 또 깨고 이른바 ′봉쇄′라는 미명하에 해적질과 해상강도질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은 이전 상태로 되돌아갔다″며 ″이 전략적 해협은 이란 군의 강력한 관리와 통제 아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2차 협상을 앞둔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한 예측 가능성을 낮춰 대미 협상력을 극대화하려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농축 우라늄의 처리, 동결자금 해제 같은 민감한 의제가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합의됐다는 주장하는 데 대한 반발로도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