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미-이란, 협상거론 하루만에 호르무즈 교전

입력 | 2026-05-08 06:46   수정 | 2026-05-08 07:51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국면이 거론된 지 하루 만에 미군과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교전을 재개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 7일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오만만으로 향하던 중, 미군은 이란의 이유 없는 공격을 저지하고 자위 차원 공격으로 반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미국 구축함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이란군이 미사일 다수와 드론을 발사하고 소형 선박을 출동시켰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접근하는 위협을 제거하고, 미사일·드론 발사기지와 지휘통제소, 정찰·감시·정보 기지 등 미군을 공격한 데 책임이 있는 이란군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확전을 원하지 않지만,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폭스뉴스 기자는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이란의 게슘 항구와 반다르아바스, 미나브의 반다르카르간 해군기지를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언론들도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와 인근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 일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게슘섬 부두가 공격 대상이 됐으며 반다르 아바스에선 미군 드론 두 대가 격추됐다고 전했는데 국영 IRIB 방송은 ″미군이 이란 유조선을 공격했으며,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적군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피해를 당하고 후퇴했다″며 미군 함정이 미사일의 표적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란군은 미군이 이란 유조선 등을 겨냥해 공격한 것은 휴전 위반이라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