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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NYT 대특종에 "이건 반역"‥펄펄 뛴 트럼프 '격노'
입력 | 2026-05-12 16:14 수정 | 2026-05-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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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에 대한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역′이라고 규정하며 격노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 법무부가 관련 수사까지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1일 미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결심한 배경과 회의 내용이 상세하게 언론에 유출된 것에 격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행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한 기사 뭉치를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에게 전해주면서 ′반역′이라고 적힌 쪽지를 붙여줬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가 가장 격노한 언론 보도는 지난달 7일 자 뉴욕타임스 기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2월 초 백악관을 극비 방문해 이란 공격 계획을 공유하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과 정보당국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결행하게 된 과정을 상세하게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달 이란 남서부 내륙지역에서 격추된 미 공군 F-15E 전투기 조종사의 구출작전과 관련한 기사도 법무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정보 유출자를 반드시 추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4월 6일)]
″우리는 해당 기사를 내보낸 언론사에 ′국가 안보 문제이니, (정보원을) 밝히지 않으면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자료를 넘겨받은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은 관련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에 대한 소환장 발부를 통해 취재기록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법무부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환장과 압수수색영장을 더 쉽게 청구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한 바 있습니다.
블랜치 장관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형사사건 변호인 출신입니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3월 4일자로 자사 기자들의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대배심 소환장을 받았다며, ″정부의 소환장은 헌법이 보장한 취재활동에 대한 공격으로, 보도를 위축시키고 겁주려는 시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