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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김정은, 주애 태어나자 혈통주의로‥10년간 후계 준비"

입력 | 2026-05-22 10:35   수정 | 2026-05-22 10:36
탈북한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후계 구도의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딸 주애를 후계자로 일찌감치 준비해 왔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태 전 의원은 현지시간 21일 영국 케임브리지대 아시아중동학부 초청으로 대담에 나서 ″후계를 일찍 정하지 않았던 김일성, 김정일과 달리 김정은은 자기 세대에선모호함을 피하고 딸이 차기 지도자로 받아들여지기를 원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김주애가 태어난 2013년에 당 체제 확립을 위한 ′10대 원칙′을 개정한 부분을 짚었습니다.

태 전 의원은 ″김정은은 주애가 태어났을 때 백두 혈통을 영원히 이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을 ′10대 원칙′에 넣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주애가 태어나면서 당 원칙이 혈통주의로 바뀌었고 이를 10년간 교육하며 주애의 등장을 준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태 전 의원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의 동맹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은 잠수함용 소형 중고 원자로나 정찰 위성 기술로 잘 훈련된 북한군 1만 명을 쉽게 확보할 수 있었다″며 ″미래에 또 전쟁을 한다면 자국의 젊은 세대를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라도 북한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