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5-31 11:22 수정 | 2026-05-31 11:27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프리덤 250′ 콘서트를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수들이 잇따라 참여를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CNN은 현지시간 30일, ′프리덤 250′ 행사에 출연하기로 했던 가수들 대다수가 중도 이탈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래미상을 받은 유명 래퍼 영 MC는 SNS에 ″이 행사가 어떤 정치적 연관성이 있는지 출연진은 한 마디도 듣지 못했다″며 출연을 취소한 배경을 밝혔고, 가수 마르티나 맥브라이드도 ″비당파적 무대에서의 공연을 제안받았지만 잘못 알려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동참했습니다.
록 밴드 포이즌의 보컬 브렛 마이클스 역시 ″조국을 축하하는 자리로 소개됐던 게 제가 참여하기로 동의했던 것보다 훨씬 더 분열적인 형태로 변했다″며 불참을 선언했고, 펑크 밴드 코모도스는 ″그 어떤 단일 정당과도 공식적으로 연계하지 않기로 했다″며 무대에 오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출연진의 불참 선언이 이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돈은 지나치게 많이 받으면서 행복해하지 않는 소위 아티스트들을 원하지 않는다″고 비난하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불리는 남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데려와 대신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콘서트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아메리카 이즈 백′ 집회 개최를 검토할 것을 명령한다″며 지지자들을 불러 모을 뜻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