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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라늄 농축 능력 75% 확대 전망‥핵무력 증강 의지 과시"

입력 | 2026-06-11 15:58   수정 | 2026-06-11 15:59
북한이 영변 핵 단지 내에 신규 핵시설을 갖추고 핵무기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0일 영국 검증조사훈련정보센터의 분석을 인용해 북한의 신규 핵시설에 연간 약 160kg의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원심분리기 9천 대 이상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북한의 기존 고농축 우라늄 생산 능력이 연간 215kg으로 평가되는 만큼, 신규 시설이 완전히 가동되면 역량이 최대 75%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 능력을 확대하는 건 현재 개발 중인 핵추진 잠수함 수요에 대비하는 차원이라는 해석도 덧붙였습니다.

영국 검증조사훈련정보센터에 따르면 북한은 이미 약 2천100kg 수준의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는데, 이는 영국이나 프랑스가 보유한 군사용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의 약 10분의 1 수준에 해당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 위원장이 지난 3일 해당 신규 핵시설을 현지 지도하는 모습을 공개한 정황 등으로 볼 때 북한이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핵무기 보유를 늘려나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