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디지털뉴스제작팀

[엠빅뉴스] 북극 동토에서 꺼낸 빙하기 미생물이 살아서 움직인다. 위험한 세균도 혹시?

입력 | 2021-06-11 17:20   수정 | 2021-07-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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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4천 년 전에 북극권의 얼음 속에 냉동됐던 생명체를 다시 깨워 되살리는데 성공했다.

얼음을 녹이고 먹이를 주자 이 생명체는 수만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생식활동까지 하면서 자신이 완벽하게 되살아났음을 증명했다.

이 생명체의 정체는 민물에 사는 다세포 생물인 담륜충이다.

담륜충은 강인한 생명체로, 극도로 건조하고 추운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이 생명체는 얼어붙은 상태로 10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는게 알려졌는데 이번에 그 기록을 수천배나 뛰어넘는 놀라운 생명력을 보여줬다.

다세포 생물이 동면 상태로 수 만 년을 살아남을 수 있다면 인간은 어떨까?

공상과학에 나오는 냉동인간도 가능할까?

냉동인간의 어려운 점은 얼리는건 가능하지만 녹이는건 어렵다는 것이다.

날카로운 얼음 결정이 혈관이나 부드러운 신체 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생명체가 무사히 살아났다는건 그 과정에 뭔가 중요한 노하우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자들은 당연히 그게 무엇인지 알고 싶어할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동토가 녹고 동토의 생명체가 깨어나는 일이 늘고 있다.

수 만 년 전 얼음속에 잠든 세균이나 미생물 중 위험한 것이 있을수도 있다.

얼음 속에서 신종 전염병이 깨어날 수도 있다.

연구자들은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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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김승환, 편집: 김승환·강수민, 영상 제공: Current Biology·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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