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BC뿐 아니라 도쿄올림픽에서도 저의 바람은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서 어린 아이들이 야구를 많이 시작하고 좋아해 주면 인프라도 넓어지고, 좋은 선수들도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두 대회 연속으로 저희가 좀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해서 ′어린 친구들이 야구 관심을 안 가지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드는 건 사실인데, 그래도 한국에는 야구팬분들이 많이 계시고, 안 좋은 모습부터 다시 딛고 일어서는 모습까지 이렇게 보신다면 더 뭔가 감개무량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오타니 선수가 그렇게 말 한마디 해준 것도 너무 멋있었고, 그걸 보고 저희도 팬분들을 위해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스프링 캠프에서 타격 자세를 바꾸고, 시범경기에서 타율이 좋은데?
A)″타격 폼을 바꾼 이유 중에 하나가 올 시즌을 더 잘하기 위해서인 것도 있습니다.
시범 경기 기간에 좀 빨리 타격폼을 제 몸에 맞게 만들고 타석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었는데, WBC가 있어서 좀 타격감이 빨리 올라오면서 성적이 잘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Q)올 해 각오는?
A)″각오는 정말 남다른 것 같습니다.
저희가 작년에 2등을 했는데, 2등보다 높은 순위는 1위밖에 없잖아요.
작년보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준비도 많이 했고 지금까지 해왔기 때문에 올해는 무조건 우승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Q)우승 공약은?
A)″제가 그날 입었던 유니폼을 그냥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첫 우승이기 때문에 사실 그 유니폼도 제가 다 가지고 싶고 그날 썼던 도구 스파이크 글러브 다 제가 집에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래고 그냥 제 개인 (우승)공약으로는 그걸 내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