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백지연
야생 노루와 고라니등 다시 산으로[김주태]
입력 | 1990-02-21 수정 | 1990-02-2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야생 노루와 고라니등 다시 산으로]
● 앵커: 영동 산간지방에 폭설이 내렸을 때 먹이를 찾아 민가에까지 내려왔다가 주민들에게 붙잡혀 보호를 받아온 노루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들이 다시 숲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강릉문화방송의 김주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폭설로 먹이를 구하기 위해 마을에 내려왔다 주민들에 의해 포획된 야생동물들이 이제 자연의 품으로 되돌려지고 있습니다.
우수의 봄비가 겨울 산의 두터운 눈을 녹여 내리자 영동지방 각 시군에서는 그동안 마을과 시군 임시 사옥장에서 보호해 온 노루와 고라니를 모두 풀어주고 있습니다.
2미터가 넘는 폭설로 먹이를 찾지 못해 거의 빈사상태에서 발견돼 지난 20여 일 동안 정성껏 보살핌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이들 야생동물들은 자연의 품이 못내 그리웠던지 사람의 손에서 풀려나가기 무섭게 숲을 향해 힘차게 뛰어들었습니다.
● 원영상(양양군 산림과장): 야생동물이라 자연에 방사를 해도 자생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인정이 되었고 또 이러한 것을 함으로써 주민들에 대한 조수애호 사상이라고 할까 이런 것을 북돋우기 위해서 이러 일을 하게 됐습니다.
● 기자: 그러나 이번 폭설로 민가에 내려왔다 붙잡힌 50여마리의 노루와 고라니 가운데 일부 연구기관에 보내진 것을 제외하고는 절반 이상이나 살리지 못해 야생조수 보호관리에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양양군 화일리 노루 방사 현장에서 MBC,뉴스 김주태입니다.
(김주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