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백지연

전철 7.8호선 년내 착공[김택곤]

입력 | 1990-02-26   수정 | 199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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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7.8호선 년내 착공]

● 앵커: 분당 신도시와 서울을 잇는 분당선 전철공사가 오늘 시작이 됐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당초 오는 93년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서울 지하철 2단계 공사를 앞당겨서 올해 안에 5호선 도심구간과 7, 8호선 공사를 착공하기로 했습니다.

김택곤 기자입니다.

● 기자: 올해 말에 착공되는 길이 42킬로미터의 7호선 구간은 먼저 도봉산 차량기지에서 시작해 노원, 목동, 군자를 거쳐서 건국대역에서 지하철 2호선과 교차합니다.

7호선은 계속해서 강남구청, 강남터미널, 이수, 상도역을 거치고 대림역에서 다시 2호선과 교차한 뒤에 광명시까지 이어집니다.

역시 올해 안에 착공된 길이 4.5킬로미터의 8호선은 암사동 강일중학교에서 시작해 천호, 잠실을 거쳐 역시 금년에 착공되는 성남선에 연결됩니다.

잠실에서 시작되는 성남선은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수서, 성남, 제1공단을 거쳐서 분당선과 만나지만 수서에서 분당선과 교차될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이와 함께 5월에 외국구간 공사가 시작되는 5호선의 경우 여의도~왕십리까지의 도심구간과 길동에서 거여동까지의 지선공사도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입니다.

6호선은 날짜를 미정인 채 조기 착공한다는 원칙만 서 있습니다.

정부는 5호선 도심구간과 7, 8호선 조기착공에 드는 재원가운데서 40% 정도를 서울시에 지원하기로 하고 추경예산을 마련해서 이르면 다음달이나 늦어도 올 상반기 중에 국회에 넘길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지하철 건설비용 마련을 위한 도시교통사업 특별회계를 신설해 차를 한대 살 때는 1,500cc의 경우 출고가의 10%, 두 대 살 때는 20%, 3대째 마련할 때는 40%의 지하철 공채를 사도록 하는 등 지하철 공채 매입 액을 크게 올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신도시 분당과 왕십리를 잇는 32.2킬로미터의 분당선 전철공사가 오늘 착공됐습니다.

소음공해를 없애기 위해 7할 이상이 지하로 건설되는 분당선은 6천 6백억원의 예산이 소요됩니다.

오는 93년 분당선 전 구간이 완공되면 분당에서 왕십리까지는 35분, 은지로3가까지는 44분이 걸립니다.

정부가 이처럼 교통난 해소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자동차 증가율 년 22%라는 지금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오는 95년에는 서울에만 무려 350만대가 돼서 서울의 도시기능은 완전히 마비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김택곤입니다.

(김택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