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백지연

고구려 문화 계승 입증하는 발해 유물 200여점 첫 공개[김형택]

입력 | 1990-03-07   수정 | 1990-03-0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고구려 문화 계승 입증하는 발해 유물 200여점 첫 공개]

● 앵커: 발해문화가 고구려 문화를 그대로 계승해 꽃피워왔음을 입증해 줄 수 있는 발해 유물 2백여 점이 오늘 서울대 박물관에 의해서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문화과학부 김형택 기자 보도해드립니다.

● 기자: 지난 1934년 발해 고도 동경성 발굴 시에 출제됐던 흙으로 빚은 작은 불상들입니다.

서울대 박물관이 오늘 처음으로 공개한 이들 발해불상들은 중국의 불상이 근엄하고 강인한 표정을 보이고 있는데 비해서 소박 간결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고구려 특유의 양식을 보이고 있어 발해문화가 고구려 문화를 직접적으로 계승했음을 여실히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 임효재(서울대 박물관장): 발해에서는 중국에서는 중국사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고 현재 한국사에 있어서 발해의 연구는 대단히 미약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이번 전시된 이 유물들은 상당히 학습적인 가치가 높은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기자: 서울대박물관은 국보급에 해당하는 이들 불상 60여점이외에도 발해 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장식벽돌과 벽화조각 등 2백여 점의 각종 유물을 오늘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임해조교수는 이들 유물 가운데 특히 발해의 고유의 문자가 새겨진 문자기와가 처음으로 발견됨으로써 발해가 한자문화권이 아닌 고유의 찬란한 문화를 형성해 왔음을 보증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형택입니다.

(김형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