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동 룸살롱 살인사건 범인으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오던 나머지 1명인 22살 김태화가 오늘 저녁 7시 20분쯤 서울 종로3가 소재 팜파스 카페에서 자수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태화는 검거직후 종로2가 파출소에서 1차 조사를 받으면서 범행 일체를 자백한 뒤 조금 전인 8시35분 서울시경찰국 형사 수사계로 넘겨졌습니다.
김태화는 오늘 자수에 앞서 오후 5시쯤 서울시경 수사1계와 형사과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혔습니다.
김태화는 이 전화에서 자수조건으로 3가지를 내걸었는데 첫째 자신이 자수하면 형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경찰이 자수규정을 지켜줄 것과 둘째 그 동안 자신에게 걸려있던 현상 금 1천만 원을 3천만 원으로 올려 인천소년원에 2천만 원을 그리고 광주소년원에 1천만 전달할 것 그리고 또 검거된 공범 조경수와 통화를 하게 해줬으면 조로 하여금 김태화를 설득시키도록 하였습니다.
이후 경찰은 6시 10분쯤 여로를 통해 김태화가 종로3가 국일관 옆에 있는 팜파스카페에 나타났다는 것을 알고 형사 5명이 출동해 김을 붙잡았습니다.